개표소,
투표지분류기 옆에서
땀 흘리는 분들을
소개합니다.
현경님는 선관위 직원이 아닙니다.
평소에는 평범한 주부지만,
선거가 다가오면
'투표지분류기 운영요원’
이라고 불립니다.
단 하루를 위해, 몇 주를 준비합니다.
완벽하게 기계를 다루기 위해
선관위의 철저한 교육을 받고
수차례 훈련을 반복합니다.
선거 전날까지도
현경님은 개표소에 나와
투표지분류기를
마지막까지 점검했습니다.
선거일,
개표소의 한 구석.
현경님은 조용히
투표지분류기 옆에 섭니다.
그가 맡은 일은 단 하나.
신속하고도 정확한
개표를 돕는
투표지분류기 운영입니다.
투표지분류기 옆에서의 몇 시간.
눈은 투표지에,
손은 분류기에,
머리는 매뉴얼대로 정확하게.
현경님은 최선을 다합니다.
사람들은 투표지분류기를
보고 말합니다.
정확할까?
조작은 없을까?
현경님은 이렇게 말합니다.
“투표지분류기로 정확하게 분류하고,
사람 눈으로 다시 확인합니다.
전국에 있는 수천 명의
투표지분류기 운영요원들을
믿으셔도 됩니다.”
"고찌 글민 백 리 길도 십 리 된다"
유권자의 소중한 한 표를
정확하고 공정하게 지켜내는
투표지분류기 운영요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